주유소에서 일시작한지 5일이 지난 지금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

나름 괜찮습니다. 처음에 쇼트 20불정도 내고 (...) 그후로는 쇼트를 센트단위에서 지켜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쇼트는 자기가 계산대에 찍은 것과 컴퓨터에 입력된 오늘의 매출의 차이입니다. 이 주유소가 세차장도 겸해있는지라 세차/잡물품용 계산대와 기름/잡물품용 계산대가 따로 있습니다. 웃기는 점은 세차/잡물품용 계산대에 찍은 물품들을 기름/ 잡물품용 계산대로 옮겨서 손수 가격을 찍어야 된다는건데...처음해본 날에는 정말 익숙하지 않은데다 그날따라 손님이 엄청 많아서 그야말로 카오스...20불선에서 쇼트를 지켜낸게 솔직히 스스로 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중...ㄱ-

첫날 세차하신 손님이 110명정도 되고 그다음날 세차손님이 50명대였으니...감이 오죠.

뭐 그 후론 괜찮습니다. 제가 적응속도가 그래도 빨라서 하루 고생하고 그다음부터는 거기서 몇달씩 일한 알바원들과 비슷한 페이스로 일하고 있으니 말이죠. 매니저님도 보더니 "일 잘하네요, 어떤 놈은 처음 온 일주일 내내 날 불러서 옆에 세워두던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재밌는 형을 한분 만나게 되서 제 알바시간이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데 그 형이 야간파트이셔서 제 쉬프트 끊난후에도 형의 도시락 같이 까먹으면서 2~3시간 이야기하다 집에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그 분을 어떻게 따로 부를수가 없어서 걍 형이라고 부르지만 30대초반 유부남 ㄱ-)

뭐 이정도입니다. 그 형의 말에 의하면 주급도 꼬박꼬박주고 한다니 일단 이번 겨울에 한국 갈 차비벌고 나서라도 학업에 방해안되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일해볼 생각입니다. 솔직히 여기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GRE는 거의 건들질 못하고 있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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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제너럴마스터 2009/11/07 15:32 # 답글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알바 한달만 하고 끝낼겁니다.

    택배 상차만 하고 있는데 한달 넘기면 허리 뽀개질것 같아서 말이죠.
  • SHUK 2009/11/07 15:36 #

    오히려 몸 보강되지 않을까요 ㅋㅋ
  • 스펙터 2009/11/08 04:42 # 답글

    할만하고 지불도 문제없다니 다행.
    .......진짜 급료첵 바운스 내는 스트레스는 견디히 힘드니까. 주유소라서 그런 걱정은 별로 없을테지만 말이지.(현금 들어오니까)
  • SHUK 2009/11/10 07:09 #

    그게 그렇게 스트레스 쌓이는군요...아직 겪어보질 않아서 뭐라고 못하겠지만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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